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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기영 CTO님 인터뷰

연구/개발센터를 총괄하고 계신, 김기영 CTO님을 만나뵙도록 하겠습니다

Q)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살고 있는 김기영입니다. 오스트리아에서 거주 한지는 10년이 넘었네요. 2019년 말에 버넥트에 합류했고, CTO로서 연구센터와 개발센터를 리드하고 있습니다.
Q) 지금까지 주로 어떤 일을 해 오셨나요?
대학원 과정 (2002년)부터 AR 학계와 산업계에 몸담고 있습니다. AR을 위한 컴퓨터 비전 분야를 공부했고, 그 인연으로 비엔나의 Qualcomm Vuforia AR SDK (제가 Vuforia 팀의 8번째 직원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네요)를 시작으로, DAQRI (Smart Glasses) SLAM을 개발한 이후, 현재 버넥트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AR업계에 오래 있다보니, 국내외 AR 역사와 키플레이어들의 동향을 잘 알고 있습니다.
Q) 버넥트 합류를 결정하게 된 이유와 과정이 궁금합니다.
DAQRI 비엔나 연구소가 Snap Inc. (스냅챗)로 인수가 되었습니다. 그 당시 몇 가지 옵션 (Research Scientist, SW Engineer)이 있었는데, 새로운 경험이 필요했고, 하태진 대표님과 박노영 상무님의 권유로, 버넥트를 원천기술 확보를 통해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회사로 키워보고자 입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저의 개인 사정으로 한국 귀국이 어려웠는데,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지점을 설립하여 근무하는 조건이라 부담 없이 합류했습니다.
Q) 주로 어떤 일을 하면서 하루를 (or 업무시간을) 보내시나요?
한국과의 시차로 인해 보통 오전 8시 (한국 오후 4시)부터 업무를 시작합니다. 주간 오전은 모두 미팅으로 일정이 채워져 있습니다. 연구소와 개발 센터 미팅을 주로 하고, 임원 미팅 등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점심은 대부분 동료들과 같이 사무실에서 먹는 편입니다. 오후 시간에는 Track 개발(버넥트에서 개발중인 SDK)을 위해 코드 리뷰와 C++ 코딩을 주로 하는데, 연구소의 모든 PR에 세세하게 코멘트를 남기는 스타일입니다 (코드 리뷰하다가 일주일이 다 가기도 합니다.). 그 외에, 오스트리아 로컬 스타트업과 미팅을 하기도 하고, 관련 공공 기관에 출장을 가기도 합니다.
Q) 이전 회사에서의 역할과 현재 버넥트에서의 역할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컴퓨터 비전 기술 개발과 리딩이라는 점은 같습니다. 다만, 버넥트에서는 극복해야 하는 점들이 더 많다 라고 정리할 수 있겠네요. 해외에서 지점을 개설하는 문제 등의 행정적인 일부터, 직원의 채용/인사 등은 거의 맨땅에 헤엄치기였고, 글로벌 기업과의 연구/개발의 격차를 단기간에 극복하는 문제는 지금도 고민하고 있는 사항입니다. 개발 환경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노력도 열심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Q) 언제 성취감을 느끼시나요? B2B는 B2C에 비해 상대적으로 성취감을 느끼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SW 개발자로서는 소소하게 Code optimization에 가장 큰 성취감을 느낍니다. 제 세대 (초창기 AR)에서는 제한된 리소스를 이용해 실시간성을 달성하는 게 가장 큰 이슈였고 (아이폰 3에 SLAM 올리기 등), ‘알고리즘을 어떻게 바꿔야 하는가’ 란 문제가 큰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코더의 긍지랄까요?
개발자 분이시라면, “내가 작성한 이 코드가 과연 내놓을 만 한 가?”에 대해 우선적으로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B2B나 B2C가 문제가 아니라 (복합적인 요소가 많죠), ‘얼마나 본인이 프로젝트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공헌을 했는가’ 가 중요합니다. 협력이 요구되는 시기에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은 없다고 봅니다.
Q) 버넥트가 꿈꾸는 미래는 무엇일까요?
글로벌 AR 플랫폼 선두 회사입니다.
Q) 우리 팀이 일하는 방식이나, 업무 주안점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효율성과 Quality를 중시합니다. 마일스톤 달성에 의미가 없는 일에 시간을 할애하는 것을 극히 경계합니다. 기본적으로 Agile 방식을 취하지만, 부족한 인력에 대한 고려와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운영을 합니다. 팀원에게는 Professional한 자세를 요구합니다. 일할 때 사적 관계는 배제하는 것이 맞고, 자기 계발은 독려하고 적극 지원합니다.
Q) 버넥트 합류를 희망하는 예비 지원자 분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회사와 같이 성장하고자하는 연구/개발자 분들의 지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